안녕하세요.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에릭의 일상"입니다.
오늘은 홀인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합니다.
상대팀을 상대로 더 많은 스코어를 내야 승리하는 일반적인 구기종목
스포츠와 다르게, 골프는 점수 더 적게 내야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쟁자와 피지컬적으로 부딪힘이 없이,
내자신이 경쟁자가 되는 특이한 매력이 있는 운동인거 같습니다.
마이크타이슨의 명언처럼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 있다. 쳐 맞기 전까지는"
필드 일정이 잡힌 몇주전부터는 열심히 연습하고, 그럴싸한 계획을 만들지만,
필드 당일엔 마치 마이크 타이슨에게 두들겨 맞은것 처럼
참혹한 내스코어를 보게 됩니다.
중간 중간에 내 처참한 스코어를 확인하면서도
우리는 총 4번의 그럴싸한 계획을 또 짜게됩니다.
인코스 PAR3 2개, 아웃코스 PAR3 2개, 총 4개
내가 혹시 홀인원?
미국에서는 홀인원이 아니라 "에이스"라고 표현한다.
에이스는 트럼프에서 조커를 제외한 가장 좋은 패이기도 하며,
최고 외에도 1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믿을 수 없다 사상 첫 기적의 두 홀 연속 홀인원 US시니어오픈 2라운드서 벤셀 주니어 6번 아이언으로 4·5번 홀에서 기록
진기한 기록이 작성된 무대는 29일 50세 이상 선수들이 겨루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US시니어 오픈 골프 대회 2라운드가 열린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 컨트리클럽(파70). 한국의 최경주(54)와 양용은(52)도 출전한 대회다.
뉴욕에서 레슨을 하는 프랭크 벤셀 주니어(56)는 2라운드 4번 홀(파3·173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공이 그린 앞쪽에 떨어지고 나서 몇번 그린을 튕기고 홀로 굴러 들어가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캐디백을 멘 열네살 아들 헤이건이 7번 아이언을 건넸지만, 공이 짧을까 봐 6번을 선택한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그리고 이 골프장은 정말 보기 드물게 파3홀이 연속으로 이어졌다. 5번 홀(파3·202야드)에서 다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도 그린에 떨어지고 홀로 빨려 들어가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벤셀 주니어는 “첫 번째 홀인원을 하고는 언더파를 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연달아 두 번째 홀인원이 나오고는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홀인원을 할 확률은?
《골프 다이제스트》에 실린 기사를 보면 150야드의 거리에서
투어 프로의 홀인원 확률은 1/3,000 정도가 되며,
싱글 골퍼들의 홀인원 확률은 1/5,000 정도라고 한다.
초보자들의 홀인원의 확률이 1/12,000 정도라고 하니
확률적으로만 봐도 홀인원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또 1등 당첨확률이 약 1/8,000,000 정도이니
초보골퍼도 로또에 비해선 높은 성공이 가능하다.
프로 경기를 보면 홀인원 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자동차를 선물하는 경우도 보게된다.
[한국의 홀인원 문화는 일본 골프 문화에서 부터 시작됬다고 한다.
홀인원을 한 사람은 당일 모든 라운딩비용과 카트비, 캐디비, 식사비,
그늘집 식사비, 캐디 보너스, 동반자 선물, 등등 까지 한다고 한다. ]
안타깝게도 홀인원 보험사기도 점점 늘고 있다니 안타까울뿐이다.
In America if you get a hole in one you're expected to buy everyone a drink.
However in Japan it's traditional to buy your playing partners expensive gifts.
(미국에서는 홀인원을 하면, 당신은 모든 사람에게 음료수를 사줄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상대에게 비싼 선물을 사줍니다.)
한국 골프 비용이 동남아, 미주, 유럽에 비해서도 고가인 것도 문제이지만,
이러한 홀인원 문화도 사실 그리 좋은 문화는 아닌것으로 생각된다.
나에게 홀인원을 할 기회가 찾아온다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음료수 한잔 사면서 축하 받고 싶다.
모든 골퍼들이 건전한 문화를 정착하는 한국 골프문화가
자리잡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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