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의 일상에서 들어보는 소소한 삶의 행복 찾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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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각

전 세계인의 소울푸드, 프라이드 치킨의 유래와 역사

Eric's 2024. 9. 5. 13:37

 

안녕하세요.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에릭의 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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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의 3대 소울푸드, 마지막 ​이야기는 프라이드 치킨 입니다.

 

에릭의 일상이야기-프라이드치킨

 

 

 

그리스어 "기쁨", 하늘이 내린 선물...올리브

 

야생올리브는 기원전 8천년 초 신석기 시대에 수집이 되었다는 기록이있고,

지중해 분지에서 주로 자생하였다고 한다.

중세 유럽 시절, 올리브유가 많이 생산되던 지중해 연안지역에서는

기름으로 식재료를 튀기는 조리법이 다양하게 존재해왔다.

에릭의 일상이야기- 올리브나무
에릭의 일상이야기- 올리브유

 

대항해 시대를 열었던, 포르투칼에서는 지리적 특성상 생선튀김요리가 발달하였는데,

1450년대부터, 아프리카 노예무역을 시작하면서,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튀김조리법이 전래되었다.

 

이외에도, 튀김 조리법은 스코틀랜드로도 전래되었는데,

이는 1580년에 포르투갈을 병합한 스페인의 펠리페 2세가 이교도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자

종교의 자유를 위해 스코틀랜드로 이주한 유대인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북미대륙 식민지 개척시기에,

17세기에 이주한 영국인과 스코틀랜드인들은 닭을 많이 가지고 대서양을 건너갔는데,

잉글랜드 이민자들은 닭을 오븐에 구워먹었으나

이와 달리, 스코틀랜드 이민자들는 닭튀김을 먹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에릭의 일상이야기-치킨
에릭의 일상이야기-치킨
에릭의 일상이야기-치킨

 

생소한 이름 : Southern fried chicken

프라이드 치킨(fried chicken)과 다르게 써던 프라이드 치킨(Southern fried chicken)

이라는 이름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하게 다가온다.

 

서아프리카에서는 닭고기를 팜유에 튀긴 요리가 있었으며,

이 요리에 익숙했던 아프리카계 노예들이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의 가정의 요리사로

일하게 되면서 스코틀랜드와 아프리카 간의 닭튀김 요리가 조합되었다.

 

노예제가 합법이었던 당시 미국 남부의 농장에서 일하던 노예들이 유일하게

사육하거나 먹을 수 있었던 고기가 닭이었다.

농장주들이 몸통을 오븐에 구워낸 '로스트 치킨'을 먹었고

노예들은 뼈가 많은 부위를 모아 기름에 튀겨서 먹었다고 한다.

 

이것이 '딥 프라이드 치킨(Deep Fried chicken)'으로 현재의 프라이드 치킨의 유래로 보고 있다.

당시 냉장시설이 발달하기전, 튀긴음식은 미국 남부의 더운 날씨에서도

비교적 오랫동안 보관할수 있어서 남부지역에서 선호가 되었다.

 

치킨요리의 다양한 종류

버펄로 윙 (buffalo wing) : 뉴욕주 버팔로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닭의 날개를 튀기거나 오븐에 구운 후, 카이엔 페어 소스를 발라 만든 요리이다.

에릭의 일상이야기-버펄로 윙

 

 

치킨 텐더 (chicken tender) : 치킨 핑거, 치킨 스트립이라고도 부른다.

닭의 안심 및 가슴살을 손가락 정도로 길게 잘라 튀긴 요리이다.

에릭의 일상이야기-치킨 텐더

 

 

치킨 너겟 (chicken nuggets) : 닭의 살코기를 기계로 곱게 갈아서 뭉친

후 튀김옷 입혀 초벌 튀김한 것을 냉장 유통 시킨 것을 튀긴 요리이다.

에릭의 일상이야기-치킨 너겟

 

 

팝콘 치킨 (popcorn chicken) : 닭고기의 뼈를 발라낸 것을 한 입 크기로 토막내고 튀긴 요리.

팝콘과 유사하여 이 이름이 붙여졌다.

에릭의 일상이야기-팝콘 치킨

 

 

오렌지 치킨 (orange chicken) : 중국 스타일과 미국 스타일이 합쳐진 독특한 닭튀김 요리이다.

에릭의 일상이야기-오렌지치킨

 


어쩌면, 치킨은 한국인의 소울푸드, 삼겹살과 비슷한 역사를 가진 서민의 음식이라고나 할까.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은 한우를 수탈하기 위해서 대체제로 양돈을 장려하고,

맛없는 부위를 구워서 먹게된 것이 삼겹살의 유래라고 하니 말이다.